1️ 시작은 질문 하나였다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이기면, TBS는 다시 살아날까?” 겉으로 보면 답은 단순해 보인다.

정치 지형이 바뀌면 정책도 바뀌고, 예산도 바뀐다. 그렇다면 당연히 TBS도 되살아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이 질문을 조금만 더 깊게 파고들면, 우리는 전혀 다른 문제와 마주하게 된다. TBS는 “살아날 수 있느냐”가 아니라 “살아남을 수 있느냐”의 문제다. 2️ TBS는 왜 무너졌나 많은 사람들은 TBS의 위기를 정치 갈등으로만 이해한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핵심은 훨씬 단순하다. “돈을 누가 주느냐”가 방송의 운명을 결정했다.

TBS는 구조적으로 서울시 예산에 의존해왔다. 이 말은 곧 이런 의미다.

시장이 바뀌면 → 예산이 바뀐다 예산이 바뀌면 → 방송이 흔들린다 그리고 실제로 그 일은 반복됐다. 어느 시기에는 “공공미디어” 어느 시기에는 “폐지 대상” 정치가 아니라, 재정 구조가 문제의 핵심이었다. 3️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