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자연·사회 재난 인명피해 387명·재산피해 1조418억원 연합뉴스 2024년 한 해 동안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자연·사회재난으로 387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고, 재산피해는 1조418억 원에 달했다. 이는 단일 대형 재난 하나의 숫자가 아니라, 폭염·호우·대설 같은 자연재난과 항공기 사고·화재·해양사고 등 사회재난이 누적된 결과다.
특히 눈에 띄는 수치는 폭염 사망자 108명이다. 과거 재난 사망의 중심이 태풍·호우·산불이었다면, 이제는 ‘조용한 재난’인 폭염이 가장 많은 생명을 앗아갔다.
통계는 재난의 성격이 바뀌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2024년 재난 피해가 커진 이유는 단순히 “사고가 많았다”는 설명으로는 부족하다. 핵심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기후 재난의 일상화다. 폭염·집중호우·대설이 예외가 아니라 매년 반복되는 상수가 됐다.
둘째, 사회 구조의 취약성이다. 고령자, 야외 노동자, 단독 생활 인구가 늘어나면서 재난에 취약한 계층이 확대됐다.
셋째, 대형 사고의 파...